[제주]지구촌 지자체 총회 28일 서귀포서 개막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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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지방정부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United Cities & Local Government) 세계총회’가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130여 개국 1000여 개 지방정부와 시민단체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2004년 5월 프랑스 파리의 창립총회 후 3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총회.

UCLG 공동회장인 프랑스 파리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을 비롯해 조르제 삼파이오 전 포르투갈 대통령, 스페인 호르디 에레우 바르셀로나 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도시 경쟁과 협력, 재해위험관리, 전자 정부, 평등사회, 시민의식 교육 등을 주제로 19차례 분야회의와 3차례 전체회의를 연다.

행사기간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52개 기관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도시박람회가 마련된다. 첨단기술과 각 도시의 특성을 알리는 홍보 경연장으로 활용된다.

제주 총회를 기념하기 위해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에 회원국 자치단체 등의 단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높이 3m 규모의 금속 조형물이 세워진다.

UCLG는 1913년, 1957년 각각 창설된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IULA)과 국제도시연맹(FMCU)을 통합한 세계 최대규모 자치단체 기구로 2004년 5월 탄생했다.

세계 136개국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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