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은행 속의 은행박물관…대구銀40주년 기념 개관

  • 입력 2007년 10월 5일 0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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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자체 박물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1일 대구은행 본점 건물에 문을 연 박물관은 이 은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 주기 위해 ‘디 타임(D-Time)’으로 명명됐다.

박물관은 대구은행의 역사를 보여 주는 전시실과 지역 청소년들이 금융과 경제를 흥미진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은행히스토리 룸에는 초창기 대구은행 객장의 모습과 연대별 사무용 기기 등이 전시돼 있어 지역 은행 업무의 바뀐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 키즈 경제존에는 미래의 경제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만지면서 쉽고 재미있게 금융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 밖에 화폐여행존에서는 세계 각국의 화폐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대구은행은 박물관 개관에 맞춰 은행 본점 건물 부근 빈터 3300m²를 소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데 이어 무료 전시공간인 본점 ‘DGB갤러리’를 다시 개조해 문을 열었다.

특히 이 소공원은 대구은행 측이 10억여 원을 들여 분수와 조각 작품을 설치하고 녹지공간으로 꾸며 도심 휴식처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지역사회의 성원으로 자라온 대구은행이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자는 뜻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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