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길 24일, 26일은 피하세요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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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 중 추석 전날인 24일과 추석 다음 날인 26일에 전국의 찻길이 가장 많이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휴 전에 주말이 끼어 있어 귀성길은 차들이 분산돼 덜 막히겠지만 귀경길에는 차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올 추석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462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상-하행선

22일 9시~26일 자정 버스전용차로 실시

귀성때는 오전 6~9시 출발 가장 많아

건교부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보면 귀성 때는 오전 6∼9시, 귀경 때는 낮 12시∼오후 6시에 출발하려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가능하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에 귀성·귀경객들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시외·전세버스(10.7%), 철도(2.8%), 고속버스(1.2%), 항공기(0.4%) 등의 순이었다.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연휴 중 모두 2384만여 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3.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또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24일 귀성 때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는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귀경 때는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연휴 중 철도는 객차 수를 하루 평균 680량 늘린 5576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도 예비 차량 131대를 투입해 수송 능력을 평소보다 7% 늘릴 계획이다.

또 국내선 항공기의 운항 횟수는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362회로 평소보다 13% 늘고,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도 하루 1031회로 평소보다 21% 늘어난다.

한편 경찰청은 22일 오전 9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신탄진 나들목 구간(137km) 상·하행선에서 6명 이상이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21일 0시부터 7일 동안 국도 4호선 부여∼논산 등 공사가 진행 중인 20개 구간의 국도를 임시 개통해 차량 소통을 돕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시는 심야 귀경객을 위해 27일 오전 2시까지 수도권의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간선버스 62개 노선, 1288대를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또 21일 오전 4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추석 연휴 교통 관련 정보 제공처
정보전화사이트
종합정보(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국번 없이 1333www.moct.go.kr
고속도로1588-2505www.freeway.co.kr
철도1544-7788www.korail.com
도로 이용 불편 신고080-0482-000
기상 안내국번 없이 131www.kma.go.kr
대중교통 정보 www.tago.go.kr
자료: 건설교통부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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