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모 유흥주점에서 함께 일했던 여종업원 2명이 이틀 만에 잇따라 자살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반 대전의 한 저수지에서 이모(22)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하루 전인 4일 오후 9시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이 씨와 함께 일을 했던 최모(29)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일했던 업소의 빚 독촉이 심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불법 채권추심이나 감금,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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