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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1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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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산책을 나갔더니 아이들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하다. 오락가락 폭우와 찜통더위에 집안에만 꽁꽁 갇혀 있다 한꺼번에 몰려나왔나 보다. 들뜬 건 동심만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공을 차는 아빠의 발에도, 가을빛을 사진에 담는 엄마의 눈에도, 햇볕에 고추를 말리는 할머니의 손에도 성큼 가을이 왔다. 넉넉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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