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대입 정시모집]상위권대 수능만으로 30∼50% 선발

입력 2007-09-05 02:59수정 2009-09-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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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전형 요강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우선선발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 반영 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하자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이 수능만으로 정시모집 정원의 30∼50%를 선발하는 전형을 내놓았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수능우선선발제도를 실시하고, 건국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분할모집을 통해 특정 모집군에서는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내신실질반영비율의 경우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반면 건국대, 단국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상당히 높아졌다. 대부분 대학은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1419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수능을 자격 요건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2∼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비교과 10%)+논술 30%+면접 20%’를 반영한다. 서울대는 내신 실질반영비율도 50%라고 밝혔지만 등급 간 점수 차는 미정이다.

고려대는 내신실질반영비율이 17.96%로 가장 낮다. 수능우선선발로 모집 인원의 50%를 선발한다. 정시모집 지원자 모두가 논술을 치르고, 수능 성적이 동점이면 논술 점수를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내신실질반영비율을 22.2%로 결정했다. 하지만 학생부 1∼4등급 간 점수 차가 각각 0.5점에 불과하고 4등급 이하로만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실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의 경우에는 1∼4등급의 점수 차가 영역별로 9∼15점까지 벌어져 학생부가 4등급인 수험생도 학생부가 1등급인 수험생보다 수능 1개 영역만 더 높은 등급을 받아도 성적이 역전된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일반고 학생에 비해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 학생들은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노리는 것도 좋다”면서 “상위권 대학은 수능 9등급을 점수로 환산할 경우 동점자가 예년보다 많아져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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