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랜드 조합원 성추행 자체조사

  • 입력 2007년 8월 13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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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집회에 참가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조합원 강모(42 여)씨가 지난 1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씨는 소장에서 12일 오후 5시40분께 홈에버 정문과 영화관 사이를 지나가는데 잎사귀 4개가 달린 계급장(경사)을 착용한 경찰관이 자신의 진로를 가로막고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고소인과 집회 참가자들, 현장을 지휘한 진압 중대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에 참가한 여성 노동자를 경관이 성추행했다면 두말이 필요 없는 악질 범죄"라며 "채증한 사진과 영상물을 철저히 분석해 주장의 진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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