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조위원장 등 14명 영장

  • 입력 2007년 7월 22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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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2일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혐의(업무방해 등)로 이랜드공투본 김경욱(37) 노조위원장 등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노조원 1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위원장 등 구속영장이 신청된 14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서울서부지법 등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며 오후 3시께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랜드공투본의 주요 집행부, 보안요원을 폭행하는 등 농성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농성을 벌이던 168명을 연행한 뒤 이 중 농성과 무관해 귀가 조치시킨 국회의원 보좌관 1명과 안양경찰서에서 수배 중인 4명을 제외한 163명을 서울지역 경찰서에 분산시켜 조사를 벌였다.

이랜드 노조원들은 20일까지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21일째, 뉴코아 강남점에서13일째 각각 점거농성을 벌여왔다.

이랜드 노사는 지난 10일 첫 대표급 협상을 가진 이후 19일까지 장기간 협상을 벌였으나 조합원 고소ㆍ고발 취하와 해고직원 복귀, 단계적 외주화 철회 등 핵심쟁점에서 절충점을 끝내 찾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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