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옹진 ‘옹해야 다시마’ 대량 생산

  • 입력 2007년 7월 20일 0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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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100여 개의 섬을 관할하는 옹진군이 지역 특산품인 ‘옹해야 다시마’의 대량 생산에 나선다.

피를 맑게 하는 칼슘 함량이 다른 해조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다시마의 크기와 두께가 국내 다른 지역에서 양식하는 것보다 두 배 이상 크고 두꺼워 맛과 향이 뛰어나다.

19일 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고부가가치 수산물 가공 및 저장기술 개발’에 관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다시마를 대규모로 양식해 판매하기로 했다.

해양 환경의 변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의 냉수대에 해당하는 관내 섬 주변 해역이 다시마 양식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다시마는 장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변비를 없애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010년까지 55억 원을 들여 다시마의 종묘를 생산하고 양식하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한 ‘다시마 가공 기술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마 양갱, 다시마 강정, 다시마 스낵 등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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