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마산 준혁신도시, 별도 프로젝트 추진을”

  • 입력 2007년 6월 22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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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민들은 지역 현안으로 ‘준혁신도시’ 문제의 해결을 꼽았으며 무능 공무원 퇴출제 도입과 ‘연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론조사 기관인 ㈜경남리서치(대표 조경래)가 최근 도민 1012명에게 전화로 물어 본 결과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응답자의 30.2%는 준혁신도시 문제 해결, 28.2%는 무능 공무원 퇴출제 도입, 12.9%는 연안권 발전 특별법 통과를 꼽았다.

진주 혁신도시와 마산 준혁신도시 건설을 둘러싼 정부와 경남도의 갈등에 대해 응답자의 16.6%는 ‘매우 잘 안다’, 51.5%는 ‘대체로 안다’고 밝혀 전체의 70%가량이 이 논란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진주로 일괄 이전, 마산은 별도의 발전 프로젝트 추진’에 응답자의 53.1%가 동의했고, ‘공공기관 개별 이전(준혁신도시 조성) 때까지 법적 투쟁’은 16.7%로 나타났다. 국회에서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연안권발전 특별법에 대해 응답자의 49.9%는 경남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15.8%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9.5%가 주거지를 옮길 의사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는 창원시(45.8%)가 꼽혔고 다음으로는 진주(16.5%), 김해(7.5%), 거제(4.3%)의 순이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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