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구 절반 수도권에 거주

  • 입력 2007년 5월 22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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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구는 줄어도 인천, 경기 인구는 늘어나 2011년부터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30년에는 전국 16개 모든 시도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超)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2005년 1001만1000명에서 2010년 1003만9000명으로 늘어나지만 이후 2020년 989만6000명, 2030년 941만 5000명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2005년 2320만2000명에서 2030년 2631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5년 48.2%에서 2011년 50.1%로 처음 50%를 넘은 뒤 2030년에는 54.1%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서울지역 인구가 인천과 경기 등으로 이동해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3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국 16개 시도 모두 2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2005년 9.1%였던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기대수명의 증가에 따라 2030년엔 24.3%로 급등하게 된다.

유엔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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