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 국사 선택하면 10% 가산점

  • 입력 2007년 5월 18일 06시 28분


부산대는 17일 학교생활부 성적 등급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급 간 점수 차를 균등 배분하는 내용의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또 내년 3월 개교하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이 치러야 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입문시험인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시행계획도 확정했다.

▽세부전형=부산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수능 등급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하고 1∼9등급 중 등급 간 점수 차를 5점으로 했으며 학생부는 80점 만점에 1∼9등급까지 10점 간격을 두기로 했다.

대학 측은 “수능·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를 균등 배분하는 방법이 기존 재학생들 수준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데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부산대 입시는 수능과 학생부 등급 점수를 포함해 1000점 만점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정시모집 가군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450점과 학생부 500점, 논술 50점으로 하며 자연계열은 논술 대신 면접(50점)이 포함된다. 나군은 수능 500점과 학생부 500점을 반영하되 면접과 논술고사는 없다.

또 정시모집 가군 인문사회계열에서 국사 과목을 선택하면 취득 등급을 환산한 점수에서 가산점 10%를 주고 제2외국어와 한문 시험에서도 일정 수준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MEET 시행 방법=부산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한의학교육입문검사(OMEET)’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성과 공신력 확보, 과다한 비용(12억 원) 문제 등으로 MEET와 한자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MEET 성적 반영 비율은 언어추론 30%, 자연과학추론Ⅰ 35%, 자연과학추론Ⅱ 35%이며 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2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