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강동권 휴양도시 첫삽

  • 입력 2007년 5월 1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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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사업이 30일 시작됐다.

울산시는 30일 오전 북구 강동동에서 박맹우 시장과 김철욱 시의회 의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 산하지구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1931억 원을 투입할 강동 산하지구(면적 99만6500m²)에는 2010년까지 전원주택단지와 고급숙박시설 교육전시문화시설 관광레저쇼핑몰 등이 들어서며 4300가구 1만2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사업은 유원지 조성사업과 온천지구, 해양관광휴양지구, 산악지구 개발사업 등 5개 지구로 나눠 2016년까지 추진되며 산하지구는 그중 하나다. 나머지 4개 지구는 올해 안으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원지 조성사업은 북구 산하동과 정자동 무룡동 일대 133만6000여 m²에 민자유치 등을 통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워터파크지구와 청소년 수련지구, 타워콘도지구 등 8개의 테마를 가진 다양한 시설로 개발된다.

북구 정자동과 구유동 일대 80만1000여 m²에 추진되는 온천지구에는 2010년까지 실내외 해수풀 등 가족형 물놀이 시설과 호텔 콘도 등 온천보양 숙박시설, 온천보양형 실버타운 등이 들어선다.

북구 정자항 일대 해안 13km에 들어설 해양관광휴양지구는 2008년까지 바다감상실과 먹을거리장터 등 어촌체험공간으로 개발된다.

강동 우가산과 동대산 무룡산 일대의 산악관광휴양지구에는 야생동식물원 등 산악체험 교육시설, 패러글라이딩 골프장 등 산악스포츠시설과 산악휴양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맹우 시장은 “강동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은 공업도시와 어우러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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