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어등산 불발탄제거 착수

  • 입력 2007년 4월 25일 0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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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포사격장 불발탄 안전처리 문제로 늦어진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24일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 관광단지 개발예정지의 불발탄 제거를 26일부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육군보병학교에 불발탄제거를 전담할 어등산추진사업단을 구성하고 23일 현장 수색정찰을 시작으로 금속탐지기 굴착기 등을 동원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사격장 탄착지는 면적이 12만 평이나 되고 불발탄 3000발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돼 완전 제거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는 1951년부터 1994년까지 40여 년간 육군포병학교 포사격장 탄착지로 사용돼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걸림돌이었다. 이 관광단지에는 27홀 규모 골프장을 비롯한 문화 체육 휴양 기능이 복합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개발사업자로 지정된 삼능건설㈜ 컨소시엄은 2012년까지 3200억 원을 들여 ‘빛의 전망대’, 빛과 예술센터,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을 갖춘 서남권 거점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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