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뇌종양 내시경수술 개인병원도 해냈다

  • 입력 2007년 4월 19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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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 중풍수술전문센터 개원을 계기로 뇌 척추 전문병원으로 재개원한 울산 길메리병원. 뇌 중풍수술전문센터 개원식에서 전병찬 원장(왼쪽에서 7번째)과 박맹우(8번째) 울산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근 뇌 중풍수술전문센터 개원을 계기로 뇌 척추 전문병원으로 재개원한 울산 길메리병원. 뇌 중풍수술전문센터 개원식에서 전병찬 원장(왼쪽에서 7번째)과 박맹우(8번째) 울산시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 길메리병원(원장 전병찬)이 개인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뇌종양 환자를 신경내시경 기법으로 수술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경내시경 기법은 머리를 깎거나 수혈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뇌종양과 뇌출혈 등 뇌 관련 질병을 수술하는 것으로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대형 병원에서만 주로 시술됐다.

병원 측은 전 원장의 집도로 한 뇌종양 환자(53)에 대한 신경내시경 기법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현재 환자는 완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길메리병원 측은 앞으로도 뇌동맥류의 경우 뇌출혈 발병 이전에 진단해 머리를 깎지 않고 수술을 하고, 혈관이 막히는 허혈 중풍은 발병 3시간 이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최첨단 수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로 개원 18주년을 맞아 ‘뇌중풍 수술전문센터’를 새롭게 개설한 전 원장은 “길메리병원만 보유하고 있는 길메리 메덱스 장비에 최첨단 뇌중풍 재활장비를 도입해 중풍과 척추재활운동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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