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1억년 전으로의 여행…해남 공룡박물관 27일 개관

  • 입력 2007년 4월 11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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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요.”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 공룡박물관이 27일 문을 연다.

해남군은 세계 최초로 익룡과 공룡, 새 발자국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460억 원을 들인 공룡박물관 신축공사가 7년 만에 마무리돼 27일 개관식과 함께 학술대회, 축하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전시실, 영상실, 체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춘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400여 평 규모로 알로사우루스 등 희귀 공룡 화석 2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육식 공룡인 알로사우루스 진품 전신 화석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21m, 16m 크기의 거대 공룡 조바리아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된다.

박물관 위쪽에는 5km의 퇴적층을 따라 대형 공룡관, 익룡 조류관, 조각류 공룡관 등 3동의 화석보호각이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어른 3000원, 중고생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세계 최대인 25∼30cm 크기의 익룡 발자국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돼 있다. 061-530-5324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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