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인당 평균 3301원씩 기부

  • 입력 2007년 2월 7일 15시 54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31일까지 펼친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을 통해 애초 목표액인 1614억 원을 넘어 1627억원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민간성금 모금 사상 최고액이라고 모금회는 말했다.

이로써 올해도 '사랑의 체감온도'는 100℃를 넘어 100.8℃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기부영역별로 보면 기업기부가 1174억 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72.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기부한 기업은 삼성(200억 원)이었으며, 다음으로 현대기아차 LG SK등이 각각 100억 원으로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어 개인기부 211억 원(13.0%), 사회 학교 종교단체 180억 원(11.1%),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62억 원(3.8%)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기업기부는 23억 원이, 개인기부는 11억 원이 각각 늘었다.

국민 1인당 평균 기부액으로 환산하면 3301원으로 파악됐다.

모금회는 올해 거둔 모금액과 연중 모금액을 합쳐 2007년 한해 동안 2726억 원을 아동청소년과 노인, 여성, 장애인, 지역복지 등의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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