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청년실업 해소 나섰다

  • 입력 2007년 2월 6일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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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올 한해 5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991명의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훈련과 취업지원사업 등을 벌여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맞춤 및 고용촉진훈련=18∼34세 부산 거주 청년실업자 860명을 대상으로 맞춤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직종은 정보통신(IT) 서비스 기계장비 산업응용 공예 의료 등 취업이 쉽거나 부산의 10대 전략산업과 관련된 분야다. 이들은 시와 노동부가 지정한 훈련기관이나 산업체에서 4∼5개월 훈련을 받는다. 훈련 기간에는 시간당 3044원의 훈련비와 월 11만 원의 교통비 및 식대가 지원된다.

또 고용보험 미적용 실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비진학청소년 등 사회취약계층 실업자 231명을 선발해 고용촉진 훈련사업을 실시한다. 훈련 직종은 자동차정비, 미용, 간호조무, 요리, IT, 관광안내, 제빵 등 8개 직종이며 12개 기관에서 3∼10개월 훈련을 받는다. 월 50만 원 이상의 훈련비 및 수당이 지급된다.

▽해외인턴사원=18억32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550여 명의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 후 2년 이내 부산지역 거주자를 뽑아 해외진출 한국기업에 인턴사원으로 보내 실무경험을 쌓게 한 뒤 현지에서 취업하도록 돕는다.

시는 인턴사원에게 왕복 항공료 및 3개월치 체재비로 1인당 220만∼400만 원, 외국어교육비로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며, 해당 대학은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물색과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사원 취업 지원 등을 담당한다.

다음 달부터 대학별로 참가자 모집과 교육을 거쳐 6월부터 파견이 이뤄진다.

▽취업연수생=29세 이하 부산 거주 대졸 미취업자 160명이 5일부터 부산시와 시사업소, 공공 및 투자기관에 배치돼 취업연수에 들어갔다.

이들은 5개월의 연수기간 동안 행정업무를 보조하면서 구직활동도 함께 한다.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주 5일 연수에 교통비와 중식비 등을 포함해 월평균 72만8000원 정도의 연수수당을 받는다.

시는 하반기에도 160명을 뽑아 이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51-888-2381∼5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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