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산 실내테니스장 예술인 연습실로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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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실내테니스장이 공연 예술가들의 연습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중구 예장동의 남산 실내테니스장을 리모델링해 120평짜리 연습실과 음향·영상·조명장비와 사무실, 샤워실, 탈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춰 7월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이 시설을 운영하며 대형뮤지컬이나 오페라의 연습실, 창작공간이 필요한 예술가들의 연습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테니스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주말에 독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장소다.

한편 서울시는 2006년 4월 난지도의 침출수처리장을 미술작가들의 창작 스튜디오로 조성한 데 이어 2단계로 작업실 옆의 약품저장동도 창작 스튜디오로 바꾸고 침전조 2동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해 10월 말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잠실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과 운동장을 잇는 통로의 일부 공간에 장애인 예술가들의 전용 연습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족필, 구필, 청각, 지체장애인 미술화가 2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창작스튜디오와 장애인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올해 3월 개관한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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