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과학 - 역사 수업 강화…각각 주당 1시간씩 늘리기로

  • 입력 2007년 1월 13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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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5학년생이 고교생이 되는 2011년부터 고교 1학년의 과학 및 역사 과목의 주당 수업시간이 1시간씩 늘어난다.

고교 2, 3학년생은 총이수단위의 10% 범위에서 정규 선택과목 외에 ‘통합논술’, ‘영어논술’ 등 필요한 과목을 학교 재량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주당 1시간인 도덕 음악 미술 교과는 학교장 재량으로 한두 학기에 집중적으로 배워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제7차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수시개정안’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개정안을 발표했다.

▽어떻게 바뀌나=교육부는 고교 1학년 과학 수업시간을 주당 3시간에서 4시간으로, 현재 사회 과목에 들어 있는 국사와 세계사는 ‘역사’ 과목으로 독립시켜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교 2, 3학년생의 경우 일반 선택과목과 심화 선택과목의 구분이 없어진다. 또 선택과목군이 세분화되며 각 과목군에서 1, 2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입시에 유리한 과목만 이수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인문·사회(국어 도덕 사회) △과학·기술(수학 과학 기술 가정) △예·체능(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 △교양(한문 교련 교양) 등 5개 과목군이 △국어·도덕·사회 △수학·과학 △기술·가정 △체육 △음악·미술 △외국어 △교양 등 7개 과목군으로 세분화된다.

논술교육이 강화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국어 교과에 논술 관련 내용을 반영하고 고교는 국어과 선택과목인 작문에 논술 관련 내용을 단원 수준으로 추가하게 된다.

이 개정안은 교육과정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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