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이젠 “中-동남아로”…5년새 5배 늘어

  • 입력 2007년 1월 9일 03시 01분


코멘트
조기유학이 늘어나면서 유학 국가도 다양해져 2005학년도(3월∼이듬해 2월)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유학한 학생이 2000학년도보다 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조기유학생 10명 중 3명은 이들 국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5학년도에 중국으로 출국한 초중고교생은 6340명으로 2000학년도의 1180명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같은 시기 동남아로 출국한 초중고교생 역시 4011명으로 2000학년도의 957명에 비해 3.8배 증가했다.

중국과 동남아를 합치면 2005학년도 조기유학생은 1만351명으로 2000학년도(2137명)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순수유학생과 해외이주자, 파견동행자(부모의 직장 발령 등으로 이주한 경우)가 모두 포함된 수다.

반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학생은 중국과 동남아에 비해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은 2000학년도 8702명에서 2005학년도 1만2171명으로 39.8%, 캐나다는 2842명에서 4426명으로 55.7%, 뉴질랜드는 1051명에서 1413명으로 34.4%, 호주는 918명에서 1674명으로 82.3% 늘었다.

전체 조기유학생 중 중국과 동남아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0학년도 10.7%(중국 5.9%, 동남아 4.8%)에서 2005학년도에는 29.4%(중국 18%, 동남아 11.4%)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유학-연수비 2011년 100억달러 넘을듯

譯撰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