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실천한 12명 '의사상자' 선정

  • 입력 2006년 12월 25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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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강원도 영월 동강변에서 물에 빠져 떠내려오는 초등학생 3명을 구하다 숨진 김용석(48)씨가 의사자로 뽑혔다.

또 지난 1월 이웃 주민을 도와주다 집안까지 쫓아온 가해자의 칼에 찔려 부상을 입은 강선자(49)씨가 의상자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15명을 심사, 이 중에서 의사자 10명과 의상자 2명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의사상자 증서와 함께 보상금, 의료급여 혜택이 주어진다.

의사자에게는 1억7800만 원이, 의상자에게는 부상등급에 따라 최고 1억7800만 원에서 최저 7100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복지부는 남을 돕다 다친 부상이 심해진 의상자의 부상등급을 추가 인정하는 등 의사상자의 예우수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의상자로 인정받은 박태희(46)씨 등 4명을 올해 공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을 통해 신규 채용한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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