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속은 “7000t급 여객 차량 동시 수송선인 ‘한일카페리 1호’를 육지와 제주도를 잇는 가장 짧은 노선인 완도∼제주 노선에 21일부터 운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완도지역 상공인들은 그동안 이 항로를 오간 3000t급 ‘한일카페리 2호’가 완도항에서 오후 출항하고 제주에서 오전 출항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완도항 오전 출항’을 요구해 왔다. 이용객들도 여객선을 이용한 1박 2일 여행이 가능하고, 선실등급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한일고속 측은 시외버스회사인 금호고속과 협약을 맺어 이 회사 카페리 이용객이 인터넷예약(www.hanilexpress.co.kr) 또는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에서 승선예약을 할 경우 광주에서 완도까지 시외버스를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에서 완도항에 도착한 고객은 완도버스터미널에서 강진 해남 영암 나주 광주까지 무료로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일카페리 1호는 선박 양쪽에 날개를 부착해 악천후 때도 승선감이 좋다”며 “여객선을 이용한 제주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제주 카페리 운항시간표 | ||||||
선 명 | 출발 | 도착 | 운항시간 | 승선인원 및 운임(성인기준) | ||
한일카페리1호 | 완도 | 15:30 | 제주 | 18:20 | 2시간 50분 | 1000명, 4만3450∼1만9800원(4개 등급) |
제주 | 08:20 | 완도 | 11:10 | 2시간 50분 | ||
한일카페리2호 | 완도 | 12:00 | 제주 | 15:10 | 3시간 10분 | 500명, 1만9800원(단일 등급) |
제주 | 17:00 | 완도 | 20:10 | 3시간 10분 | ||
자료 제공 ㈜한일고속 |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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