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조침령 터널 12월 1일 개통

  • 입력 2006년 12월 1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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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양양군 서면 서림리 간 9.71km 도로(지방도 418호선)가 1일 개통된다.

2001년 2월 확장포장공사에 들어가 543억 원이 투입된 이 구간에는 강원 영서와 영동을 잇는 길이 1145m 폭 8m의 조침령 터널이 있다. 이 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인제∼양양의 통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1시간 단축된다. 거리도 83km에서 43km로 40km 줄어 강원 영서와 동해안 북부지역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기린면 진동리는 백두대간에 인접해 있어 겨울엔 폭설, 여름엔 수해로 인한 도로 유실 등으로 고립되기 일쑤였으나 이제는 그 같은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또 피서철 등 관광 성수기에 만성적 교통체증을 겪던 서울∼양양 국도 44호선의 대체효과는 물론 내설악 진동계곡의 관광사업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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