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연어 반…남대천 포획량 99년 이후 최대

  • 입력 2006년 11월 2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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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남대천의 연어 포획량이 1999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연어연구센터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남대천과 강릉시 연곡천, 고성군 북천과 명파천 등 동해안 4개 하천에서 잡힌 연어는 1만3086마리이며 채란량도 1103만5000개에 이른다.

이 같은 포획량은 당초 목표인 9500마리(채란량 800만 개)를 훨씬 넘는 것으로, 포획 기간이 10여 일 남아 있고 남대천에 3000여 마리의 연어가 아직 그물망 주변에 있어 이달 말까지는 1만6000마리 이상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99년 1만5000마리(채란량 1440만 개)를 넘어서는 것.

이처럼 올해 연어 포획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2003∼2004년에 각각 1300만∼140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 데다 연어가 돌아오는 철인 지난달 중순 폭풍으로 동해안 연안의 정치망이 훼손돼 많은 연어가 그대로 하천으로 올라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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