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중학교 인천에 신설

  • 입력 2006년 11월 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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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의 중학교 과정인 ‘민족사관중학교’가 인천에 들어선다.

학교 위치는 인천대 캠퍼스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뒤 마련되는 인천 남구 도화동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이 사업을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SK건설은 1일 민사고 재단인 민족사관학원과 민사중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청(62) 민족사관학원 사무국장은 “중학생부터 영재를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이념에 따라 민사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위치는 인천대 본관 인근이 유력하며 도화구역 사업이 끝나는 2011년 이전에 개교할 예정이다. 민족사관학원과 SK건설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기관에 민사중 건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학교 설립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민사중은 교과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영재학교로 신입생 60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할 방침이다. 지필고사 대신 잠재력 테스트와 학교 성적,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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