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주군 “등억온천단지 공원지구 해제 불가”

  • 입력 2006년 10월 13일 06시 54분


울산 울주군이 장기간 방치돼 온 등억온천단지에 대한 개발방안은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채 신불산 관광개발대책을 수립해 ‘속빈 관광개발’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울주군은 12일 신불산 군립공원 공원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1983년 확정된 신불산 군립공원 개발계획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신불산 일대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발주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울주군은 상인과 지주들이 제기한 등억온천단지의 군립공원지구 해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등억온천단지만 공원지구에서 해제할 경우 신불산에 있는 나머지 2개 공원지구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게 해제 불가 사유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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