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설악, 축제로 물든다

  • 입력 2006년 10월 12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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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설악문화제가 12∼15일 설악산과 청초호유원지 등에서 열린다.

설악산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이번 문화제에서는 △설악산악제 △실향민축제 △해양민속제 등 3개 부문에 걸쳐 각종 체험과 문화행사, 주민 위안잔치 등이 펼쳐진다.

첫날인 12일 오전에는 설악산 소공원에서 설악산신제와 용왕제 성황제 등 7개 제례가 열리고 전국 산악인 등반대회, 설악의 우리 꽃 전시회, 아동화 거리전 등의 행사가 열린다.

실향민축제는 통일가요제와 팔도음식시식회, 6·25 음식시식회 등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양민속제에서는 전국 갯배 끌기, 오징어 할복 경기, 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바다를 무대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린다.

청초호유원지에는 풍물 난장이 열려 속초 앞바다에서 잡힌 다양한 수산물과 인근 농촌의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문화제 기간에 설악산 단풍이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돼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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