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500년 가야의 빛’ 축제로 살아난다

  • 입력 2006년 9월 5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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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왕국’이었던 경남 김해의 금관가야 500년 역사를 축제로 부활시킨 ‘가야 세계문화 축전 2006, 김해(GIFC)’가 22일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오래된 미래-가야’를 주제로 하는 이 행사의 올해 콘셉트는 ‘만남과 나눔’. 김해시가 주최하고 가야 세계문화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진택)가 주관한다.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7시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가야의 불과 빛’ 점등식과 멀티미디어 쇼, 해외 초청공연단 축하무대 등으로 꾸며지고 폐막행사는 10월 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축전 테마공연으로 마련한 ‘제4의 제국’은 소설가 최인호 씨의 제4의 제국이 원작인 초대형 축제 야외극.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수릉원 특설무대에 올려진다. 총감독은 임진택 씨가 맡았고 이윤택 씨가 연출한다.

가야의 공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왕국을 세운 이야기를 토대로 1부 ‘사랑의 제국’과 2부 ‘태양의 제국’으로 구성됐다.

체험행사로는 대성동 고분군의 가야문화 체험존과 세계문화 체험존이 있고 김해 큰줄다리기, 국제 결혼 한마당, 환경영화 상영 등도 볼만하다.

임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제4의 제국은 일본과 인도 등 해외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 055-330-3955,6841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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