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리는 충남 홍성 혜전대 회계학과 우당 이봉연(62·경영학 박사) 교수의 ‘우당 서예 발표전’.
그의 서체는 한글을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바꿨다.
자음과 모음의 글자꼴을 일관성 있게 체계화 해 어찌 보면 한문 같지만 가만히 보면 한글임을 알게 되는 묘미가 배어 있다.
일반인에게는 어렵고 힘들게만 느꼈던 한문 서예가 아니라 우리의 글을 한층 격조 높은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의 제자인 송선희(44) 씨는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 꼴”이라며 “한글이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지닐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작품전이 끝난 뒤 대전 충남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019-9765-5601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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