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것없다’ 수원 도심서 조폭행동대장 피습

  • 입력 2006년 6월 12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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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도심에서 이 지역 폭력조직인 남문파의 행동대장이 북문파 조직원에게 흉기로 난자당해 중태에 빠졌다.

12일 오전 6시경 수원시 인계동 R PC방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던 남문파 행동대장 최모(40) 씨가 갑자기 들이닥친 북문파 조직원 4명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과 옆구리 등 4곳을 찔렸다.

최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PC방 손님이 뜸한 시간을 노려 최 씨를 기습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두 조직은 지난해 11월 남문파 조직원 한 명이 북문파로 옮겨가자 납치 폭행사건을 벌이는 등 크고 작은 충돌을 빚어왔다.

경찰은 올해 들어 남문파 조직원 40명을 검거하고 북문파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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