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연안 돌고래떼 관광자원 개발하자”

  • 입력 2006년 5월 23일 0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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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연안에 돌고래 떼가 자주 나타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제주해경은 17일 제주시 탑동 해안에서 70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30∼50마리의 돌고래가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올해 들어 돌고래 떼가 10여 차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고래 가운데 길이가 4m이상이면 고래로, 4m 이하는 돌고래로 구분한다.

제주지역 연안에서 출현한 고래는 길이 3∼3.5.m인 큰돌고래로 분류된다.

큰돌고래는 가지미와 넙치, 돔 등 정착성 어류를 잡아먹으며 제주지역 연안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봄과 가을에는 북제주군 구좌읍 연안에, 여름철에는 남제주군 대정읍 연안에 주로 출현한다”며 “수온이 따뜻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해 돌고래가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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