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성균관 한양 중앙 이화여대 “논술 유형 공동개발”

  • 입력 2006년 5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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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1학기 수시모집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논술고사 출제 유형을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지역 입학처장협의회장인 현선해(玄宣海)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7일 “2008학년도 새 대입 제도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지만 논술 유형이 대학별로 달라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7개 대학 입학처장 중심으로 논술 유형을 몇 가지로 통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7개 대학 중 고려대 연세대는 공동 출제 유형 개발 논의에는 참여하고 있으나 다소 소극적이다.

이들 대학은 논술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선에서 인문계, 자연계별로 몇 가지 공동 유형만이라도 개발해 공개하고 수험생들이 이에 맞춰 공부하면 논술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대학은 “논술고사 준비를 학원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용을 갹출해 대학의 논술고사 관계자가 1200개 인문계 고교의 논술 담당 교사 1, 2명을 대상으로 연간 2∼4차례 논술 연수를 공동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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