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광 백제불교 도래지, 종교관광지로 재탄생

  • 입력 2006년 4월 25일 08시 13분


코멘트
전남 영광군 백제불교 도래지가 국제적 종교관광지로 태어난다.

전남도는 2000년부터 추진한 영광 백제불교 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사진)을 마무리해 다음달 13일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다음달 21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천동사에서 고대 선박을 복원해 1600여 년 전 인도 승녀 마라난타 존자가 중국에서 백제로 출발하는 행사를 재현할 예정이다.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1만4000여 평에 조성되는 영광 백제불교 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197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 만다라광장과 108계단, 만불전, 부용루, 스투파양식 탑 전시장, 간다라 양식의 불교전시관과 함께 23.7m의 마라난타 존자상 설치작업이 거의 끝났다.

전남도는 내국인 뿐 아니라 백제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이 곳을 백수해안 일주도로와 불갑저수지 수변공원과 연계해 국제적 종교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