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자기부상열차 내년10월에 달린다

  • 입력 2006년 4월 3일 0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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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이면 대전에서 ‘21세기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磁氣浮上)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대전 유성구 구성동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자기부상열차 설치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되는 열차는 한국기계연구원이 1989년부터 개발해 온 것으로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운행 구간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출발해 대덕대로를 가로질러 대전엑스포과학공원까지 1km 거리.

1993년 대전엑스포 때 시험 운행했던 과학공원 안 선로 239m도 활용된다.

2량 1편성에 무인자동운전 방식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계연구원은 과학관에 출발역사와 선로를 설치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영화 원장은 “이번에 투입되는 자기부상열차는 우리 기술로 상용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속 110km까지 달릴 수 있는 궤도 운행을 거치면 자기부상열차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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