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1462곳 ‘업그레이드’

  • 입력 2006년 3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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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1462개 초중고교에 도서관이 신설되거나 기존 시설을 개보수(리모델링)하는 등 학교 도서관이 교수학습의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730억 원을 들여 전국 1000개 초중고교, 농산어촌 학교 252개교, 국립학교 10개교에 학교도서관을 신설 또는 리모델링하는 내용의 ‘2006학년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19일 발표했다.

교육부의 학교도서관 신설 또는 리모델링 계획은 정부가 50%를 지원하면 16개 시도교육청이 나머지 50%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1800억 원을 들여 38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그 결과 학생 1인당 장서 수가 2002년 5.5권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9.2권으로 증가했다. 또 도서관 이용자 수가 하루 75명에서 지난해에는 110명으로, 하루 평균 대출자 수도 41명에서 지난해 5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6월 2,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학교도서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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