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국제고 2009년 설립…300명 정원

제주도교육청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를 기르기 위해 ‘제주국제고등학교’(가칭)를 2009년 3월 설립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원은 12학급 300명으로 학년 당 4학급(학급당 25명)으로 구성된다.

특수목적고로 설립되는 제주국제고는 외국인 교사를 채용해 국어와 국사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영어로 진행한다.

학생 선발은 특별전형 방식이며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서 귀국한 학생은 우대한다. 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8만7449평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4725평 규모로 들어선다.

제주도교육청은 건축비 279억 원을 민간투자유치(BTL) 사업으로 마련하고 교재 및 교구구입비 18억 원을 자체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에게 교육과정에 대한 자율권을 주겠다”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양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