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고속여객사업 손뗀다

  • 입력 2006년 2월 24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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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37년 째 운영해 온 고속여객 사업에서 손을 뗀다.

한진은 여객사업 부문인 '한진고속'을 ㈜동양고속운수에 375억 원에 양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1969년 국내 최초로 고속여객 사업을 시작한 한진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29개 노선에 213대 차량을 운행했다.

동양고속은 지난해 7월 ㈜동양고속건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여객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미래 성장산업인 3자 물류, 국제물류,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非)핵심사업을 과감하게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속여객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호고속(32%), 중앙고속(16%), 한진고속(10.1%), 동양고속(9.7%) 등의 순으로 동양고속은 한진고속 사업부문의 인수로 단번에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됐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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