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공영형 자율학교’ 설립 나섰다

  • 입력 2006년 2월 13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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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전북도 혁신도시에 ‘공영형 자율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식품연구원등 전북으로 옮겨 오는 13개 공공기관이 혁신 도시에 공영형 자율학교 설립을 요청,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영형 자율학교는 학교 설립의 재원을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부담하되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형태의 학교이다. 포항공대와 연계해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는 포철고가 대표적 사례이다.

도는 전주와 완주를 비롯해 김제와 익산 등 인근 도시의 교육수요를 조사한 뒤 구체적인 설립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설립 재원은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 “혁신 도시 성공 열쇠의 하나가 자녀 교육 문제이지만 자립형 사립고교나 일반고교 등과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북 혁신 도시는 전주 만성동과 완주군 이서면 일대에 건설되며 2012년까지 토지공사와 농촌진흥청 산하 7개 기관, 한국식품연구원 등 13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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