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 임채진씨 내정

  • 입력 2006년 1월 3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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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서울중앙지검장에 임채진(林采珍·사법시험 19회) 법무부 검찰국장이 내정되고 이종백(李鍾伯·사시 17회)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에 내정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文晟祐·사시 21회) 청주지검장이, 대검찰청 공안부장에는 이귀남(李貴男·사시22회)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임명되고 박영수(朴英洙·사시 20회) 대검 중수부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千正培)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의 인사안을 확정해 이르면 31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지난주 검찰 간부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보직 문제 등을 놓고 청와대와 천 장관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늦춰졌다.

정상명(鄭相明) 검찰총장의 사시 17회 동기인 임승관(林承寬) 대검 차장과 안대희(安大熙) 서울고검장은 유임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사시 18회인 정동기(鄭東基) 인천지검장, 사시 19회 동기인 박상길(朴相吉) 대구지검장과 정진호(鄭振昊) 서울북부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한다.

사시합격자 300명을 낸 첫 세대로 관심을 모은 사시 23회 출신의 검사장 승진자는 서울중앙지검 황희철(黃希哲) 1차장과 박한철(朴漢徹) 3차장, 조근호(趙根皓)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한상대(韓相大) 인천지검 1차장, 박영관(朴榮琯) 광주지검 차장, 차동민(車東旻)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 22회에서는 이한성(李翰成)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검사장 승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의 도청사건 수사와 강정구(姜禎求)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수사를 지휘한 황교안(黃敎安·사시 23회)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검사장 승진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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