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북천 3色 복원…3.68㎞ 구간 2008년 완료

  • 입력 2005년 11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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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천의 자연하천 복원조성계획이 확정됐다.

복원구간인 한성대역∼안암제2교 3.68km(복개 1.5km, 개거 2.18km) 전 구간에 산책로가 조성되고 200m마다 징검다리와 징검여울이 설치된다.

복개됐던 1.5km 구간은 테마별로 3구간으로 나뉘어 광장, 시설물 등이 들어선다.

한성대역∼동소문동3가 구간에는 물을 따라 상류로 이동하는 물고기 조형물이 설치된 ‘물고기 광장’이 조성된다.

동소문동 3가∼안암동 보문제2교 구간에는 수경 휴식공간을 갖춘 ‘분수광장’이 세워진다.

주거지와 학교가 밀집한 보문제3교∼안암제2교 구간은 자연하천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꾸며진다. 금잔화, 큰고랭이, 송악 등 20여 종 2만 포기의 꽃과 키 작은 나무들이 물가에 심어질 예정이다.

성북천의 유지용수로는 청계천에서 끌어온 2500t의 물과 보문역을 비롯한 인근 지하철역 5곳에서 끌어온 지하수 등 하루 5738t의 물이 사용된다.

성북구는 총 894억 원을 투입해 2008년까지 성북천 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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