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피리의 달인’ 김광복교수 9일 연주회

  • 입력 2005년 11월 5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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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의 달인’으로 불리는 전남대 김광복(金廣福·광주시국악협회장) 교수가 9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국내 국악계 명사와 함께 연주회를 갖는다.

“불 수 있는 것은 모두 내 악기”라는 지론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김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원숙한 음악경지를 선보인다. 대금 피리 태평소와 함께 그의 장기인 풀피리를 연주할 계획.

‘몽골음악 365일 연구기행 기념’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연주회는 국악계 각 장르를 대표하는 명인이 한 자리에 모여 내년 2월부터 1년 간 몽골 음악비교연구를 위해 떠나는 그를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수 년 전부터 몽골음악에 심취한 김 교수는 지난해 몽골국립민속음악오케스트라 태무진민속악단을 국내에 초청하는 등 양국간 음악교류에 앞장 서 왔다.

조통달(판소리) 김영재(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해금) 김청만(장고·고법) 백인영(가야금) 김덕수(사물놀이) 임이조(전통무용) 성애순(가야금) 박수관(동부민요) 씨가 함께 출연한다.

출연자 모두가 함께 무대에 올라 펼치는 ‘국악 콘서트’와 페루민속음악 그룹인 ‘카루 냔’의 안데스음악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듯. 문의 광주시국악협회 062-514-7375.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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