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전-의경 노래 ‘경찰의 손으로’

  • 입력 2005년 10월 7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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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인천에 어울리고 신세대 취향에 맞는 활기찬 분위기의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인천에 근무하는 전투경찰들이 전의경가를 직접 만들었다.

‘미추홀(백제시대 붙여진 인천의 옛 이름)의 형제들아’라는 노래의 가사는 305전경대의 김기범(22) 수경과 최명훈(23) 이상윤(23) 이승훈(21·이상 상경) 신영훈(24) 일경이 만들었다.

경희대에서 작곡을 전공하다 부평구 경찰종합학교악대에서 근무 중인 이성주(22) 상경이 곡을 붙였다.

“우리는 젊고 용맹한 인천 사나이 시민의 안녕 위해 젊음을 바치자∼”

이들이 만든 노래는 인천에 근무하는 경찰관과 전의경이 응모한 40곡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얻어 인천 전의경가로 선정됐다.

작곡가 조복동 씨와 중앙경찰학교 악대장을 지낸 이삼호 경감 등 6명의 심사위원은 인천의 역사가 스며있고 멜로디가 경쾌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 수경은 “노래 가사 하나하나에 함축된 의미가 들어갈 수 있도록 토론을 했다“며 “우리가 만든 노래를 후배 전의경이 계속 부른다는 사실에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 노래를 전의경들이 점호시간과 공식행사에서 부를 수 있도록 CD로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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