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완도 다리 건설 비지땀

  • 입력 2005년 10월 7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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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섬, 섬과 섬을 잇는 남해안 연륙교 및 연도교 건설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지도읍 사옥도와 증도면을 잇는 연도교 기공식을 11일 증도면 광암 선착장에서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증도대교’로 명명된 이 다리는 650억 원이 투입돼 사옥도와 증도간 900m의 해상에 최신 건설 공법인 3경간중로아치형으로 2010년 완공 된다.

신안군은 관계자는 “증도대교가 완공되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신안의 보물섬 증도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고 쉴 수 있는 4계절 관광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섬의 천국’인 신안에서는 안좌∼팔금, 자은∼암태, 비금∼도초, 지도∼사옥도간 연륙 연도교가 완공됐고 암태∼팔금, 목포∼압해, 압해∼운남 등은 현재 건설 중이다.

신안군은 2007년 착공 예정인 지도∼임자간을 비롯해 하의∼신의, 압해∼암태간 연륙 연도교를 추가로 가설할 예정이다.

완도군 고금면 가교리와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를 잇는 연륙교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朴晙瑩) 전남지사는 이날 연륙교 가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민의 숙원인 이 사업을 앞당겨 끝낼 수 있도록 예산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모두 723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1999년 시작됐으며 길이 760m, 폭 13.5m의 ‘강아치교’로 건설된다.

김동화(金東華)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이 공사가 끝나면 완도군 고금면과 약산면 주민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농수산물 수송 등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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