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까지 대학 모집정원 1만1308명 줄어든다"

  • 입력 2005년 9월 28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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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통폐합과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대학의 구조개혁으로 2007학년도까지 대학 모집정원이 1만1308명 줄어든다. 또 이들 대학에는 2008년까지 모두 2049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구조개혁 지원사업 선정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8개 국립대학이 4개로 통폐합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들 대학의 입학정원은 2006학년도부터 2444명 줄어들고 총장 3명, 학장 1명, 사무국장 2명, 처장 5명, 과장 5명의 자리가 없어진다. 학사조직은 단과대 2개, 대학원 2개가 감축된다.

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15개 대학이 특성화를 위한 구조개혁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는 대신 정원을 대폭 줄이게 된다.

구조개혁 선도대학의 입학정원 감축인원은 2007학년도까지 8864명(국립대 3544명, 사립대 5320명)이다. 이들 대학에서 51개 학과, 8개 학부, 7개 단과대, 10개 대학원이 없어진다. 특히 충북대는 59개 학과 9개 학부를 38개 학과 17개 학부로 개편해 생명공학, 정보통신 분야를 강화하는 내용의 과감한 특성화 계획을 제출했다.

교육부는 통폐합 국립대학에 올해 499억 원을 비롯해 2008년까지 1249억 원, 구조개혁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15개 국립 및 사립대학에는 2008년까지 8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충남대-공주대, 강릉대-원주대가 통폐합을 논의하고 있으며 강원지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1도 1국립대' 체제를 추진 중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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