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藝鄕전북’ 가을축제 속으로…

  • 입력 2005년 9월 28일 07시 17분


코멘트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7일 막을 올렸다. 판소리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민속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농경문화를 소재로 하는 축제와 게임 마니아의 잔치 등 다양한 가을 축제가 이달 말부터 전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 세계소리축제=예향 전주를 대표하는 음악제인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다음 달 3일까지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풍남동 한옥마을 등 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난(亂) 민(民) 협률(協律)’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50개의 공식초청 공연, 250여 개의 자유참가 공연,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8개의 해외팀 공연이 포함된다.

▽김제 지평선 축제=올해로 일곱 번째인 지평선축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마한시대 농경 유적이 있는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평야인 금만평야 황금들녘을 바라볼 수 있다. 양쪽 길가에 만개한 코스모스 100리 길도 장관.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익산 서동축제=삼국시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축제로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서동이 백제 무왕에 올라 서거할 때까지의 일대기를 퍼포먼스 형태로 펼쳐 보이는 무왕전기(武王傳記)가 볼만 하다.

▽전주 컴퓨터게임엑스포=게임 마니아의 최대 축제로 다음 달 1∼3일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체육관에서 열린다.

게임콘텐츠공모전과 게임뮤직 페스티벌, 코스프레 패션쇼, 신작게임 발표회에 이어 프로게이머 시범경기 및 본 경기로 이어진다.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예술회관 등 전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23개국에서 1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깃발형태로 제작된 서예작품 전시, 명사 서예전, 가훈 써주기, 탁본 체험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전주 약령시제전=조선시대 대구와 함께 전국적 약령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전주 약령시장을 재현하는 축제.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주시 풍남동 경기전과 태조로 일대에서 열린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