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14일 “국정홍보처가 2004년 말 홈페이지에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된 교육용 지도를 올렸다가 나의 지적으로 1일 10개월 만에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국정홍보처가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을 위해 3500만 원을 들여 경희대 국제교육원에 위탁해 제작한 16쪽짜리 외국인 유학생용 교육자료 중 한국의 지정학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에 들어 있다.
이 의원은 “한국을 가장 잘 알려야 할 국정홍보처가 이런 실수를 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정홍보처는 “사전에 강의자료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외부 민간위탁사업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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