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정보통신인력 1000명 찾습니다”

  • 입력 2005년 9월 14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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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건립이 확정된 제2정부통합전산센터(‘백업 센터’)의 인력채용 및 투자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13일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제2백업센터 근무자를 대부분 현지 신규채용방식으로 충원하겠다는 방침을 통보받았다”며 “이 센터가 그동안 취업 불모지로 알려진 호남권 IT분야 전공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규모 신규채용 방침은 센터의 24시간 전산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특성상 현지에서 거주하면서 근무할 인력이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및 시스템 설치 유지보수 분야의 기술인력의 직접 채용규모가 500명, 외부 관련업체 근무자를 더하면 10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해당 분야 인력양성 및 관련 업계의 아웃소싱(외부용역) 중소기업 육성책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시가 추산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2006년 기준) 1605억 원 △소득유발 307억 원 △세수유발 59억 원 △취업유발 1929억 원 등 모두 3900억 원이다.

광주시 노희용(盧熙鏞) 정보통신담당관은 “향후 5년여에 걸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90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한국전력을 비롯, 이 지역으로 옮겨 올 공공기관과의 연계효과를 감안할 경우 센터는 지역 IT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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