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계자는 13일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제2백업센터 근무자를 대부분 현지 신규채용방식으로 충원하겠다는 방침을 통보받았다”며 “이 센터가 그동안 취업 불모지로 알려진 호남권 IT분야 전공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규모 신규채용 방침은 센터의 24시간 전산기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특성상 현지에서 거주하면서 근무할 인력이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및 시스템 설치 유지보수 분야의 기술인력의 직접 채용규모가 500명, 외부 관련업체 근무자를 더하면 1000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해당 분야 인력양성 및 관련 업계의 아웃소싱(외부용역) 중소기업 육성책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시가 추산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2006년 기준) 1605억 원 △소득유발 307억 원 △세수유발 59억 원 △취업유발 1929억 원 등 모두 3900억 원이다.
광주시 노희용(盧熙鏞) 정보통신담당관은 “향후 5년여에 걸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90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한국전력을 비롯, 이 지역으로 옮겨 올 공공기관과의 연계효과를 감안할 경우 센터는 지역 IT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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