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연수구에 가스충전소 설치

  • 입력 2005년 9월 13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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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설치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인천 연수구 지역에 충전소 설치가 가능해졌다.

12일 연수구에 따르면 장애인 차량을 비롯해 1만 여대의 LPG 차량이 등록된 연수구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올해 말 충전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연수구 LPG차량 운전자들은 지금까지 남구나 남동구 지역 충전소를 이용해 왔다.

그린벨트 내에 충전소 설치가 가능해 진 것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에 관한 시행규칙이 완화됐기 때문.

건설교통부는 지난 달 10일 연수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간에는 거리와 무관하게 그린벨트지역에 충전소 1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그 전에는 그린벨트 지역과 인접한 남동구 지역에 위치한 충전소와 이격거리(5km 이상)를 충족시키지 못해 충전소 설치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와 비슷한 사정으로 충전소 설치를 하지 못했던 전국 8곳의 기초단체에 충전소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는 22일까지 공람공고를 거쳐 그린벨트 지역 내에 가스충전소 설치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선학동 금호아파트 인근 그린벨트 지역이 LPG충전소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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