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립미술관 관람객 10만명 넘어

  • 입력 2005년 8월 27일 0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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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지호·대전 서구 만년동)이 1998년 4월 개관 이래 올해 최대 관람인파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미술관 관람객수는 10만28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5500여 명에 비해 36% 늘었다.

주5일 근무제로 토요일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한밭수목원의 개장 등 주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평송수련원과 어우러진 주변 ‘문화벨트’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또 다양한 기획전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프로그램 개발 등 미술관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최종태전은 대표적인 예. 국제적 명성을 쌓은 최종태전에는 조각뿐 아니라 판화, 드로잉, 스테인드글라스, 파스텔화 등 4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는데 무려 4만 여명이 관람했다.

기획전의 작품설명을 전담하는 미술전문해설사인 도슨트의 역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지호 미술관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대전시민의 지적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연구하는 전시,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전시,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금요일만 오후 9시까지). 입장료는 어른 500원, 청소년 이하 300원. 042-602-3200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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